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4명 늘어…누적 15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첫 날인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 백신 접종 주자기가 놓여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달 25일 이후 국내 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 사례 181건을 분석한 결과,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변이 감염자 14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감염자가 3명이다.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는 감염자 14명 가운데 2명은 공항, 항만 등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변이 감염자와 자가격리 과정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명은 양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총 156명이 됐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총 133명, 남아공발 변이가 17명, 브라질발 변이가 6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날까지 국내 지역발생 2451명, 해외유입 964명 등 총 3415명에 대해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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