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지역난방공사, 이익 개선세 1분기에도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이익 개선세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정상화된 이익 레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가 약세 영향에 연료비 부담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열요금 정상화와 열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난방수요가 가장 많은 1월 도시 가스 판매량이 전년대비 22.6% 증가한 것을 통해 열판매량 또한 유의미하게 늘어났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0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열부문은 판매량이 12.0% 증가하고 판매단가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부문은 판매량이 1.2% 감소하고 판매단가도 하락하며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전년대비 86.5% 증가했다. 발전용 LNG 요금 하락은 전기부문 외형과 원가의 동반 감소로 연결되나 열요금이 정상화된 영향으로 근본적인 이익률 상승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이익 개선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2분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절기 한파로 인한 판매량 개선과 이에 따른 이익은 1분기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 추이는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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