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기자
외출 전후 어디서나 간편하게 콧 속에 직접 뿌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방지에 도움을 주는 한미약품의 ‘한미콜드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미콜드마스크는 천연 홍조류에서 추출한 ‘람다카라기난’이 주성분이다. 코에 뿌리면 음전하(-)의 고분자 다당류 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이 바이러스의 양전하(+) 부분과 결합해 비강 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는 원리다.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이 주도한 세포실험에서는 주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확인됐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itfic Reports)’에 게재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시험관 내 세포실험 결과로 철저한 개인 방역을 위해서는 콜드마스크 비강 내 분사와 함께 KF94 마스크 등을 병용해서 사용해야 한다.
한미콜드마스크는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를 위한 유통은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이 맡는다. 아울러 한미콜드마스크는 청량감을 제공하는 L-멘톨 성분이 함유돼 분무시 시원한 사용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