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라기자
전직지원 전문업체 이음길(대표 김기완)이 ‘한국형 전직지원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음길은 지난 4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힘을 합해 한국형 전직지원 서비스 모델을 개발, 론칭한 바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속으로 AI를 접목한 온라인 전직지원서비스 모델을 개발,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전직지원서비스란 AI 전직 컨설턴트가 ▲취업확률/기간 및 예상연봉 인식 ▲이력서 자동완성 ▲추천 교육리스트 도출 ▲일자리 자동 매칭 ▲입사지원 시 성공 확률 제공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전직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고객은 전직 목표가 변경됐을 때 수시로 전직기상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전직기상도는 채용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전직역량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예측을 보여준다. 희망 연봉이나 고용형태, 희망 지역 등 전직 목표 조건이 바뀌었을 때 변동되는 전직기상도를 통해 고객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두려움을 없애고 현실적으로 눈높이를 조정할 수 있다. AI는 고객의 활동을 기억해 두었다가 자가학습을 진행, 고객에게 맞는 채용정보와 교육, 생애설계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이음길의 AI 전직지원서비스는 최신 IT 기술과 지식서비스의 융합으로 높은 수준의 일관성 있는 서비스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의 전직서비스는 확실한 데이터 없이 경험과 감에만 의존해 컨설팅을 진행하느라 중장년층의 눈높이를 낮추기가 쉽지 않았다. 또 컨설턴트 개인의 노력으로 한정된 일자리 정보와 이력서 클리닉을 제공하다 보니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서비스 품질의 차이가 존재하고 이로 인해 고객의 만족도 차이가 심했다. AI 전직지원서비스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객의 전직 방향과 목표를 구체화함으로써 보다 쉽고 빠르게 전직 성공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전직지원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외국계 기업이 주도해 온 국내 전직지원서비스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나 문화를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서구의 고용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그램 모델의 적용으로 한국 중장년층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현실과 괴리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음길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한국의 노동환경에 맞는 전직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첫 선보인 한국형 전직지원 프로그램 모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수차례의 문헌 분석과 집중면접조사, 설문 분석 등을 통해 만들어낸 만큼 전직 효과성은 물론 선제적인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직지원서비스에 생애설계를 접목한 행복이음 단계, 인생 2막 예방주사 생애이음검진, 구직활동에 소극적인 중장년 특성을 반영한 채용 전문 이음컨설턴트 등은 분명 새로웠다. 취업률은 물론 지속 유지율도 제고하는 사전 적응 프로그램, 전직준비도와 목표 기간에 따라 고객이 전직 경로를 결정하는 개별 맞춤 Track, 전직 성공 이후까지도 책임지는 집중 사후관리 등은 체계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이음길의 한국형 전직지원 통합 서비스 모델은 한국의 중장년들에게 최적화된 오프라인 전직지원 서비스 모델과 온라인의 장점을 더해 유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 행복이음 단계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동기부여 및 자신감을 갖도록 지원하고 현실적인 대안은 AI 시스템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전직 성공을 견인한다. 즉 오프라인 전직컨설턴트의 전 과정 리딩 안에 AI 시스템이 도움을 주는 방식의 신개념 온/오프 통합모델이다.
이음길 김기완 대표는 “한국 중장년층에 최적화된 한국형 전직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인재 확보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음길의 AI 전직지원서비스가 국내 전직지원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선도할 주역 양성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필두로 정보기술(IT)이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다. AI 기술을 접목한 이음길의 한국형 전직지원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이 기존 전직지원서비스 수준을 또 한 단계 높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국형 전직지원서비스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과감하게 전직지원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음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