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한국서 코로나 이후 첫 대면회의…기재부 3000만달러 지원키로

5일 WB·IDA·기재부 '혁신기술 국제 컨퍼런스'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와 국제개발협회(IDA), 기획재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회의를 하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IDA 19차 혁신기술 워크숍을 겸해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는 5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WB·IDA와 공동으로 '혁신기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소개, IDA 수원국의 혁신기술 개발 과제, 혁신기술 분야 한-WB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혁신기술 활성화를 통한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WB 한국사무소에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보건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혁신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대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B 빅토리아 콰콰 동아태지역 부총재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를 새로운 혁신기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지원하는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아키히코 니시오 개발금융 부총재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혁신기술 의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혁신기술 활용의 저력을 직접 입증한 한국은 다른 저소득 국가에 귀감이 될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도국 및 국제금융기구와 공유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정책공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파라과이, 콜롬비아, 온두라스, 르완다,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주요국 대사와 김재경 KT 경제경영연구소 상무,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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