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홍어썰기학교 수료식 개최

신안군이 흑산면 종합복지회관에서 흑산홍어썰기학교 수강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수료식을 했다. (사진=신안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6일 흑산면 종합복지회관에서 흑산홍어썰기학교 수강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수료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목적으로 시작한 흑산홍어썰기학교는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 써는 인력의 절대 부족으로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5월 18일부터 운영된 흑산홍어썰기학교는 지난 22일 홍어 썰기 평가를 마지막으로 6개월여의 교육 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했다.

최서진 흑산홍어썰기학교장은 “홍어의 손질 및 썰기 방법의 계승보존과 명절, 관광 철 적기 공급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홍어썰기학교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차원의 자격을 부여해 주도록 신안군에 건의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 홍어만 전문적으로 썰어서 수입이 보장되도록 홍어회 코너를 마련하고, 1만 원대의 저렴한 상품도 개발해 흑산을 찾는 관광객이 현지에서 홍어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홍어 썰기 학교 수료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흑산 홍어는 연간 최대 283t이 잡히는데, 10월 현재 223t이 생산돼 40억 원의 위판액을 올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홍어철인 겨울에 어획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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