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신규 코로나 환자 7만명 넘어

7월 이후 석달만에 최고치..28만명 추가 사망 경고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석 달 만에 다시 7만명을 넘겼다.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석 달 만에 7만명을 넘긴 7만1671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24일의 7만3107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자 하루 신규 환자로는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7월 16일(7만7362명)이었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2일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4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8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이달 1일 이후 33%나 증가했다.

또 켄터키ㆍ네브래스카ㆍ오하이오ㆍ오클라호마ㆍ위스콘신ㆍ와이오밍주 등 8곳에선 이날 입원 환자 수가 신기록을 세웠다.

사망자 수도 증가하면서 22일에는 856명으로 집계됐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계속 상승, 한 달 만의 최대치인 763명으로 올라섰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2월 말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을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앞으로 28만명이 추가로 사망하 수 있다는 경고다.

다만 전체 인구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같은 시기 12만9500여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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