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멘토링 모델' 대구시교육청,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코로나19 상황 속 전국서 가장 먼저 에듀테크 활용 수업 지원 앞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교육청의 '원격교육시스템 인(in) 대구'사례가 교육부 주관 '2020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0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들 10대 우수사례는 또 다시 교육부 주도 아래 국민 참여 방식으로 오는 27일까지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원격교육시스템 in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생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교사의 원활한 교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개별 맞춤형 원격수업 지원 정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에듀테크(Edu-Tech) 활용 수업을 지원해 교실 수업 개선 및 원격 수업 안정화에 나섰다. 전 교실 내 무선 앱(86.7%, 전국 최고)를 구축하는 한편 에듀테크 활용 교육 모델 학교를 지정하고 교사 연구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초유의 원격수업 상황 속에서 누구나 똑같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약 900차시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해 학교와 가정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및 유튜브 외국어 학습채널(Global Studio)을 구축하는가하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학습 사례 및 협업 사례들을 일선학교에 확대할 수 있도록 '어쩌다 원격 수업' 사례집도 발간했다.

특히,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 대학생이 참여하는 '에듀테크 활용 온라인 멘토링'사업은 다른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느 지역보다 먼저 맞닥뜨린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실 수업 개선과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대구교육가족 모두가 노력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가정환경의 차이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뉴노멀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20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 참여 홈페이지인 '광화문 1번가'에 접속 후 교육부가 선정한 10개 사례 중 우수 사례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27일까지 실시된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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