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허위·악성 트윗 경고기능 '버드워치' 개발

트위터 사이드바 내비게이션에 추가될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트위터가 허위 정보나 악성 트윗에 대해 경고하는 기능인 '버드워치'를 개발하고 있다.

5일 테크크런치와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버드워치는 트위터 커뮤니티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나 악성 트윗에 대해 경고할 수 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게재된 트윗에 작은 쌍안경 아이콘이 뜨는데,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트위터 이용자는 트윗 내역을 볼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앞으로 '버드워치 노트'라는 새로운 탭이 목록, 주제, 북마크 등과 같은 기존 기능과 함께 트위터의 사이드바 내비게이션에 추가될 예정이다.

버드워티 기능은 지난 여름 트위터 웹사이트에서 엔지니어 제인 만춘 웡에 의해 개발 초기 단계 모습을 처음 드러났다.

당시 버드워치라는 이름은 없었지만, 트윗의 잘못된 정보나 선동 여부를 투표하고, 추가 설명이 담긴 메모를 추가하는 인터페이스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iOS 기기에서도 이 같은 인터페이스가 발견됐다.

다만 트위터 모든 이용자들이 잘못된 트윗에 주석을 달 수 있는지, 이 같은 접근에 트위터 승인이 필요한지, 아니면 선별된 사용자나 팩트체커에게만 허용되는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트위터는 최근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허위 정보, 선동적인 발언을 포함하는 트윗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심지어 트럼프 트윗 일부에 팩트체크 라벨을 붙이기까지 했다.

트위터는 버드워치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능이 트위터상에서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고안된 것임을 확인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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