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웹스, 미 NSF 인증 필터 사용 샤워기…국내 유충·미국 뇌 먹는 아메바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고분자 신소재 개발업체 웹스가 강세다. 미국 텍사스주(州)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돼 재난사태가 선포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웹스는 28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4.50%(245원) 오른 1935원에 거래됐다.

웹스는 고분자 신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내장재용, 건축용 및 레저용 등 다양한 고부가 신소재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웹스가 판매 중인 닥터오플러스 닥터샤워기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 미검출 PCTG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미세 녹물, 중금속을 제거하는 1차 필터 세디멘트 필터와 2차 항균볼 필터를 통해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수 공법으로 리뉴얼한 살수판은 풍성하고 강력해진 물줄기를 제공한다.

닥터샤워기는 미국국립위생협회(NSF)와 유해물질제한지침(RoHS)의 국제인증을 받은 세디멘트 필터를 포함해 수돗물의 염소를 제거하는 염소제거볼, 99.9% 항균을 자랑하는 항균볼 등 다양한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들어 수돗물 유충 발견 이슈로 웹스의 닥터샤워기 주문이 급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는 수돗물이 뇌 먹는 아메바로 오염됐다면서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 보건 당국은 당초 레이크잭슨시에 화장실 물을 내리는 것 외에 어떤 이유로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밥 시플 시장은 성명에서 “오염된 식수로 인해 생명과 건강,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7000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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