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자택에서 핑크뮬리 감상하세요”

핑크뮬리 담은 ‘핑크박스 이벤트’ 실시

함안군은 악양생태공원에서 자란 핑크뮬리를 군민들이 자택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핑크박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사진=함안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경남 함안군은 자택에서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 ‘분홍빛 희망 나눔, 함안 핑크박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핑크뮬리를 담은 ‘핑크박스’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추진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가을철 꽃구경 등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지역감염 발생을 원천차단하기 위함이다.

군에 따르면 11일 악양생태공원 4611㎡ 면적에 식재된 핑크뮬리를 예초했다. 악양생태공원의 핑크뮬리는 제거됐지만, 핑크박스를 통해 비대면 관광홍보와 대국민 코로나블루 극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함안 핑크박스 캠페인’은 악양생태공원에서 애초 된 핑크뮬리로 꽃다발을 만들어 가을의 감성을 담은 포스터와 함께 분홍색 박스에 담아 배송해주는 이벤트로, 참여자는 핑크박스 수령 후 SNS에 ‘함안핑크박스’, ‘함안코로나극복캠페인’ 등 5개의 지정 문구를 해시태그 해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참가자 모집은 23일부터 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150명을 신청받고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된 참가자는 지도와 기념품 등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핑크뮬리 꽃다발 재고가 발생하면 추가 인원에게 차례로 발송한다. 핑크박스 배송은 추석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블루를 경험하고 있는 군민들이 함안 핑크박스 이벤트를 통해 잠시나마 분홍빛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함안군에서 시작된 캠페인이 타 지자체로 전파되고 좋은 영향을 끼쳐 코로나19가 연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hhj25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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