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전관예우'…펜타곤 사업 수주 실패 후 퇴역장군 영입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대규모 클라우드 사업 수주전에서 업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패한 아마존이 전 국가안보국(NSA) 국장 케이스 알렉산더 예비역 육군대장을 이사로 영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 NSA 국장을 역임한 알렉산더 예비역 육군대장은 미 사이버 사령부 사령관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사이버 보안업체 아이언네트 사이버시큐리티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일하고있다.

알렉산더는 11명으로 구성된 아마존 이사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이러한 배경을 가진 알렉산더 예비역 육군대장을 영입한데는 미 국방부의 '합동 방어 인프라 사업(JEDI)' 수주전에서 패한 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JEDI는 국방부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최장 10년간 예산 규모만 100억달러(약 11조 9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당초 업계 1위인 아마존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계 2위인 MS가 최종 수주하게 됐다.

이같은 결과에 불복한 아마존은 소송까지 제기한 바 있다.

아마존은 "알렉산더의 공공정책 입안 경험을 거론하며 그가 높은 자격을 갖추고 있어 이사에 임명하게 됐다"며 "알렉산더가 이사로 있으면서도 정부 계약과 관련해 엄격한 이해 상충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