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자산신탁, 예상치 소폭 상회한 2분기 실적”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자산신탁이 올해 2분기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을 거뒀다. 대손충당금이 없었다면 정상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자산신탁은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이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88.6% 늘었고, 세전이익은 62.2% 증가한 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지만 이자수익이 증가했고, 여유자금 운용을 통한 기타수익이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대출채권손실 비용이 급감하며 47.6%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이 없다면 정상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상장 신탁사의 2분기 실적은 단순하지만 매우 크리티컬한 부분을 상기시켰다”며 “대손충당금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신탁사의 실적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채권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한국자산신탁의 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400억원, 순이익 300억원대가 정상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000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자산신탁의 2분기 실적은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대손비용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2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고, 신규 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하면서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정된 실적에 수주 증가가 동반된다면 현재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설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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