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신천나들목·개화육갑문 여전히 통제 … 잠수교 12일째 진입불가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진 9일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전면 통제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과 경기 북부지방에 내리던 집중호우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서울시내 도로 일부에서는 여전히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현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신천나들목과 개화육갑문 방화대교 남단 하부도로 양방향 등이 여전히 통제중이다.

또 양평로30길 성산대교 남단 옆부터 양평나들목 구간, 동작대교 하부 신동아쇼핑센터 지하차도, 당산로52길(당산철교남단→당산지하차도) 등도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잠수교 역시 전구간이 12일째 양방향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높아진 지난 2일 오후 5시20분부터 차량 운행이 중단되면서 역대 최장 잠수기록을 경신중이다. 잠수교 수위는 6일 오후 2시30분 11.53m에 달했으나 13일 오전 현재 6.11m 수준까지 내려갔다. 수위가 더 낮아져도 도로 정비 및 복구작업에 시간이 필요해 이날 안에 교통 통제가 해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6.5m 이상이면 물에 잠긴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과거 잠수교가 가장 오래 물에 잠겼던 기간은 1981년 7월2일 오전 8시부터 7월8일 오전 5시까지 8일간이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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