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하 RCEP) 제31차 공식협상이 9일 화상회의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약 1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앞서 참여국들은 지난달 23일 장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하고 잔여 이슈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성명서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15개국 공동 대응 강화 ▲올해 RCEP 서명 의지 재확인 ▲인도에 대한 RCEP 참여 개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회의에선 법률 검토, 기타 기술적 쟁점 등 잔여 이슈에 대한 진전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에 적극 기여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RCEP의 GDP는 28조5000억 달러로 세계의 약 33%를 차지한다. 24조2000억 달러로 세계의 28%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과 18조3000억 달러로 21%인 유럽연합(EU)보다 크다.
산업부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 등으로 인해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인 RCE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