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스마일카드, 출시 2년만에 가입자 90만명 돌파

코로나19로 강화된 언택트 소비 니즈 일찍부터 충족
온라인쇼핑·배달·구독 등 언택트 결제 비중 65%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가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인 '스마일카드'가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본격화 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6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오픈마켓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의 가입자가 90만명을 넘어섰다. PLCC는 유통업체가 카드사와 함께 발급하는 것으로,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와 비교해 해당 유통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실적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온ㆍ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마다 사용 금액의 최대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지난 5월 기준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인 G마켓ㆍ옥션ㆍG9에서 스마일카드로 결제한 고객의 99%는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전인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 5월 이베이코리아 사이트 이외의 온ㆍ프라인 가맹점에서 스마일카드 결제 시 스마일페이를 사용한 비중도 약 7% 상승하며 언택트 소비 성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언택트 분야 결제 비중도 높았다. 스마일카드의 올해 1~5월 거래액에서 온라인쇼핑ㆍ배달(배달의민족ㆍ요기요ㆍ마켓컬리 등) 구독(넷플릭스ㆍ유튜브 프리미엄ㆍ멜론 등) 등 언택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했다. 이는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타 신용카드들에 비해서도 약 2.5~3.7배 높은 수치다. 코로나가 본격화한 2월 들어 스마일카드의 언택트군 거래액은 전월 대비 약 13% 늘었다. 4월에는 1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거래액 뿐만 아니라 이용자 수ㆍ이용률 측면에서도 언택트 소비가 늘고 있으며, 스마일카드 회원의 90% 이상이 최소 월 1회 언택트 소비를 할 만큼 일반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스마일카드 회원수 비중을 보면, 5월 기준 30~40대가 약 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30대 스마일카드 회원수 비중은 올해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40~50대 회원 비중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은 "스마일카드는 모바일 언택트 소비에 특화된 설계로 연내 100만 회원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대카드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 모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카드 2주년을 기념해 추가적립, 청구할인, 즉시할인 등 최대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스마일카드를 스마일페이에 등록해 첫 결제하면, 7월 한 달 내 스마일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0%(최대 5만원)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7월 7일 단 하루, 스마일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최대 3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2일까지는 스마일카드로 여기어때 전 상품, 호텔위크 단독상품 결제 시 14%(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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