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서 볼 수 없었던 김지연, 근황 보니 '쇼핑호스트+유튜버로 활동 중'

사진=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가장 보통의 가족' 김지연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97년도 미스코리아 진 배우 김지연과 딸 이가윤 양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지연은 "연기 활동을 안 한지 10년이 됐다. 홈쇼핑에서 쇼핑호스트로 활약 중이고 다행히도 반응이 좋아서 20년째 홈쇼핑에서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주로 화장품을 판매한다"며 "작년부터는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에도 도전을 했다. 너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딸 이가윤 양은 고민을 털어놨다. 가윤 양은 "엄마가 저한테 관심이 없다. 친구 엄마들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데 엄마가 저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가윤 양의 공부를 말리는 김지연의 행동에 모녀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김지연은 공부 중인 가윤 양에게 "공부하지 마" "수학은 포기해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교 부회장이 된 가윤 양에게 "중3 때는 전교 부회장을 하면 안 된다"라며 "엄마는 도와줄 수 없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한편 전 남편 이세창과 2013년 이혼한 김지연은 남자친구에 대해 이가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가윤은 "엄마가 아저씨랑 연애하는 건 어떠냐" "나중에 새 아빠라고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라는 김지연의 질문에 "나는 좋다. 엄마가 외롭지 않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김지연은 "딸이 8살 때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고 하니까 모두 날 미쳤다고 하더라. 나는 딸을 강인한 아이로 키우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녀의 일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이혼 후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는 건 어렵다. 엄마 김지연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오은영의 위로와 조언에 김지연과 이가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가족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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