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쇼핑 문화…롯데백화점 '100LIVE'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쇼핑이 확산하면서 롯데백화점이 모바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홈쇼핑 방송에 비해 자유롭고, 모바일을 통해 시청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라이브 커머스 채널 '100LIVE'를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를 통해 매일 한차례씩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0~30대 여성의류 브랜드와 화장품으로 시작해 40~50대 여성과 남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00LIVE'의 누적 시청자 수는 1만8000명으로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의 라이브쇼핑 시청자 수보다 5배 늘었다.

특히 지난 7일 네이버와 협업해 실시한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방송은 시청뷰 4만6000명을 달성하며 기존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2만5000뷰)를 경신하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과 네이버 쇼핑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주문건수는 7400건에 달했으며, 단일 브랜드로 최대 실적인 2억 40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인플루언서(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사람)가 참여해 예능적 요소와 매장 체험형 컨텐츠를 결합한 점이 고객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고객입장에서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버라이어티 쇼를 시청하는 듯하게 구성해 재미와 상품 판매 모두 잡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역시 '라이브 쇼핑'을 강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를 통해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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