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개 대학과 청년 공정과제 추진

권익위 "2030세대 공정과제 중점 발굴·제도개선 추진"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는 2030세대가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공정과제를 중점 발굴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2030세대 청년들의 민원이 전체의 50.2%나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30세대들은 국민신문고에 ▲교수 추천서를 요구하는 대학원 모집 절차에 대한 고충 ▲국가자격시험 채점기준과 모범답안을 공개하지 않는 관행 등을 올렸다.

권익위는 청년들의 민원 중 교육·시험·채용 등에 관한 '공정성'에 대한 불만 제기와 개선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생각함'을 통해 청년의 생각을 듣고 ▲대학-정부 연계 청년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를 개선하기로 했다. 청년들이 개선효과를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다.

특히 건국대, 상명대, 서울여대 등 9개 대학과 협업해 청년생활 밀착과제, 지역현안, 불공정과제 등 활동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 관련 정책을 연구하거나 수립·집행하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협업해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정책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린다. 비진학 청년 등 소외된 영역이 없도록 정책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적극 협업한다.

권석원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삶에서 체감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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