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사망자 전날대비 2배…하루 만에 49명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 194명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이달 4일(현지시간) 테헤란 시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이란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정오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환자가 전날보다 49명 증가해 194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래로 최대 일일 사망자 수다. 이란 내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3일(11명)부터 6일째 증가세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21명)의 2배가 넘는다.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3% 증가한 743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6566명이다. 이란의 코로나19 치명률은 3.0%로 세계 평균인 3.4%와 비슷한 수준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2131명이고, 확진자 대비 완치율은 33%다.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8일 "유럽 국가가 이란항공의 유럽 노선 운항을 불확실한 이유로 금지했다"라며 "테헤란과 유럽을 왕복하는 항공 노선을 이날부터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란항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스웨덴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 노선을 운항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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