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2020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임상 파이프라인 발표가 확정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다.
투비소프트는 5일 오전 10시1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09%(70원) 오른 1780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 엔지켐생명과학(0.30%), 에이비엘바이오(7.35%), 제넥신(8.29%), 유틸렉스(7.32%) 등 다른 바이오 업체들도 오름세다.
다음달 4월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는 90개국 이상 4만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인 미국의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AACR에는 투비소프트,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유틸렉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종근당 등 항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투비소프트는 알로페론과 알로스타틴 기반의 면역항암제 전임상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100만건 이상 처방돼 안전성을 검증받은 물질이며 알로스타틴은 알로페론의 항암효과를 높인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이다. 두 물질 모두 면역증강효과가 우수해 기존 항암제와 병용 처방을 통한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개발 중에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EC-18기반 ICI)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EC-18-202)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성과 2건을 선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이중항체 플랫폼(Grabody T)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관련 연구를 포함해 면역관문조절 기능을 탑재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과 ABL11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