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업체 렌딧이 서비스 시작 4년9개월여 만에 개인신용 누적 대출 취급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P2P 업계에서 개인신용 대출만으로 누적 대출액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렌딧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대출 고객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주고 금리는 최저 연 4.5%에서 평균 10% 초반대의 중금리대출을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2015년 5월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개인신용 대출에 특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는 설명이다. 렌딧은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300여 가지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의 신용정보와 금융기록 등을 분석해 심사한다"며 "머신러닝 평가모델 도입으로 획기적으로 많은 변수를 적용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57개월 간 2000억원의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자의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더욱 정교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사평가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내 300조원 개인신용 대출 시장을 혁신해 중금리대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