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한류 전파한다'…인천시,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운영

몽골·중국 의상 32명, 인천 병원서 의료기술 배워

해외 의료진들이 인천의 한 병원에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의료 한류 전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여간 몽골과 중국 의사 32명을 초청해 인천지역 의료기관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외 의료진들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인천의 의료기술을 배웠다.

연수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몽골 울란바토르, 에르데네트, 에르엔데스, 남고비 지역과 중국 임기시에서 근무 중인 의사들이다. 재활의학과·산부인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종양학과 등 총 32명이다.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인천시가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주요 국가와 의료기술 교류 및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다. 해외 의료인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현지인의 건강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인류애 실천 사업이다.

해외 의료인들은 연수를 계기로 향후 의료기술 교류, 환자유치, 나눔의료 등 보건의료 교류·협력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연수중인 해외 의료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시는 지난해도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의료인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천 의료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국가는 어디든 의료기술을 나눌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른 나라 의사들이 연수를 통해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도시 간, 병원 간 보건의료 협력 관계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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