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펜션서 2명 사망·1명 중태…내부서 가스통 발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투숙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시40분께 가평군의 한 펜션에 투숙했던 일행 5명 중 3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가 유독가스에 중독돼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들과 함께 투숙하던 20대 남성 C 씨는 목에 흉기로 인한 상처가 발견됐다.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일행인 20대 남성 2명을 자살방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을 통해 행방을 찾던 중 펜션서 이들을 발견했다. 당시 펜션 내부에선 유독가스가 담긴 가스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며칠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망한 2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