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교시 수학영역, '공식 단순적용 문제보다 종합적 사고력 평가'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 측의 설명이다.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거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은 출제하지 않으려고 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내용 전체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내용 전체에서 각각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로그함수를 미분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삼각 함수의 덧셈정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합성 함수의 미분과 역함수의 미분을 활용해 미분계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과 정적분의 의미를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

또 중복조합을 이해해 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독립시행의 확률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정규분포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쌍곡선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미분법을 이용해 속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좌표 공간에서 벡터와 직선의 방정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 등도 나왔다.

나형은 두 집합 사이의 포함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역함수의 뜻을 알고 있는지 묻는 문항, 여러 가지 수열의 첫째항부터 제n항까지의 합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로그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비급수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을 출제했다.

또 함수의 극한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함수의 그래프 개형을 그릴 수 있고 방정식과 부등식에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순열과 조합의 뜻을 알고 순열과 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조건부확률의 뜻을 알고 이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정규분포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등도 나왔다.

가·나형 문항 수는 각각 30문항이며 공통문항은 이 가운데 3문항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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