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Q 영업익 1289억원…전년 比 7.26% ↓(상보)

연결기준 매출 3978억원 · 영업이익 1289억원 · 당기순이익 1136억원 기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줄었다. 전년 대비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아직 '리니지2M'이 나오지 않는 등 별다른 신작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14일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9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133억원, 리니지 518억원, 리니지2 230억원, 아이온 132억원, 블레이드&소울 215억원, 길드워2 151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이용자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리니지2는 부분 유료화 전환과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13억원, 북미ㆍ유럽 245억원, 일본 190억원, 대만 88억원이다. 로열티는 442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2M'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리니지M'과 신작 '리니지2M'이 함께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은 700만을 돌파하며 사전예약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등으로 볼 때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게임의 차별화 요소를 감안할 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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