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조식이 포함된 호텔 숙박과 36홀 라운드 패키지를 무려 40% 할인."
제주도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사진)가 파격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12월 말까지 두 달간 이어진다. 골프매거진이 최근 선정한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인천 잭니클라우스와 강원 휘슬링락, 전남 파인비치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을 기념한 행사다. 55명의 전문 패널이 레이아웃을 비롯해 코스 관리와 부대 시설, 클럽 문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점수를 매겼다.
테디밸리가 바로 제주도 박물관 1세대인 테디베어뮤지엄 등을 소유한 관광 레저 전문 기업 ㈜JSNF가 운영하는 곳이다. 서귀포 안덕면 한창로 일대 32만평 부지에 18홀(파72) 규모로 조성됐고, 2007년 9월 개장했다. 무엇보다 제주 특유의 원시림을 오롯이 담고 있는 곶자왈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사시사철 푸른 잔디에서 백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즐겁다.
1번홀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이 일직선으로 보인다. 호수와 야자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해발 190m의 낮은 지대라 겨울에 춥지 않고, 비바람과 안개, 눈의 영향이 적어 사계절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테디밸리는 특히 국내 최초로 제주 기후에 딱 맞는 버뮤다잔디를 도입했다. 1년 내내 푸르고 건강한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린은 '오거스타내셔널급'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실내외 드라이빙레인지에서 기량을 연마하면 된다. 72실의 호텔과 수영장 등 시설을 더해 '원스톱 서비스'를 완성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특급 요리사들의 맛이 기다리고 있다. 제주는 물론 통영과 부산 등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제주 국제공항으로부터 차량으로 30분, 중문관광단지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탁월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