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담인턴기자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병역 기피 논란을 빚었던 가수 MC몽(40·본명 신동현)이 25일 정규 8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복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MC몽의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 후 9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자리다.
이날 MC몽은 "정식으로 음감회를 하는 건 8년 만"이라며 "인사드리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 꿈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 8집 '채널8'에 대해 "4년 동안, 그 이후 저의 삶을 자전적으로 푼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면서 "MC몽의 전용 채널처럼 느껴져서 '채널8'로 앨범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 및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로 병역기피 혐의를 받았다. 당시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 등 고의로 병역 의무를 미룬 것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MC몽은 대중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공식적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음악 작업에만 전념했다. 지난 2014년에는 6집 '미스 미 올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해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반발 여론으로 그는 추가적인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가수 김종국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했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해당 콘서트에서 MC몽은 "종국이 형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면 갈비찜을 시키는데 형이 사람들도 많은데 큰 소리로 '너는 이가 약하니까 꼭꼭 씹어먹어'라고 한다"고 과거 발치 논란과 관련한 농담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소속사 밀리언마켓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리며 컴백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MC몽은 지난 2016년 7월 발매한 'U.F.O' 이후 약 4년만에 공식 활동에 나섰지만, 대중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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