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vs '친구신청' '조국 비판' 국대떡볶이 대표 논란 일파만파

사진=김상현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했다. 이에 조 장관 지지자들로부터는 불매운동이, 반대자들로부터는 지지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차례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을 향한 비판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비판한 북한 대남선전매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결론은 문 대통령은 북조선편이고 황 대표님은 (삭발) 잘하셨다"고 썼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제 주변엔 훌륭한 기업가가 넘쳐나지만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 죄인 취급 받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이후에도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올리며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나라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주장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국대떡볶이에 대한 불매·지지 운동이 각각 이어지고 있다.

먼저 문 대통령과 조 장관 지지자들은 김 대표의 정치적 발언에 거부감을 표하며 '국대떡볶이'를 불매운동 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김 대표가 '국대떡볶이'와 일본식 덮밥 전문점 '지구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유해 두 브랜드 모두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김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이들은 김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에 친구신청을 하거나, 그의 게시물에 선플을 다는 등 그의 발언을 응원했다.

이에 24일 김 대표는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주는 이들에게 고마워하며 "약 1000명의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제 계정이나 아내 계정으로 친구 신청을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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