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예산안]5G 부품, 국산화 전격 지원...103억 수혈

日 등 해외의존 탈피, 5G 장비 디바이스 등 국산화 위해 103억 지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부가 5G기지국 및 단말기에 들어가는 부품 기술개발(R&D)에 103억원의 예산을 수혈한다. 5G 주요부품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화 개발을 전격 지원 해 해외의존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장비, 단말,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중소기업 중심의 5G 신시장 선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이외에도 5G 전략산업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5G와 연관된 핵심 전략산업인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드론, 사물인터넷 등에 지원을 강화해 5G '퍼스트 무버'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공공부문에서 5G 서비스의 초기 시장 창출, 민간부문에서 5G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5G 테스트베드 구축과 5G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과 5G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5G 시대의 킬러서비스인 실감콘텐츠(VR/AR, 홀로그램 등),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5G 관련 단말, 장비, 디바이스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및 안전한 5G 이용환경 구축을 위한 보안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5G 기반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에 내년 160억원을 수혈하고,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에 131억원을 들인다. 5G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구축 운영에는 102억원, 5G플러스 핵심서비스 보안 강화에는 50억원을 투자한다. 5G기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디바이스 핵심 기술 개발에는 129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이밖에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에는 150억원, 5G 기반 사물인터넷 핵심기술 개발에는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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