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예산안]노후시설물 관리에 5G 기술 접목…실시간 점검한다

2020년 예산안 국무회의 의결

(자료사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내년에 100억원을 투입해 공공·문화체육시설 등 노후 생활시설물에 5G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 마련에 나선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우선 노후 생활시설에 3D 모델링을 통한 시각화와 사물인터넷(IoT)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가상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분석 등 안전관리 체계를 구성한다. 우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체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실증하고 학교와 병원 등 노후 생활시설 50개소에 대해 지진, 균열, 화재 등 IOT센서를 통한 재난 감지, 시설물 관리, 통합 관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후 시설물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5G 기반 디지털트윈 실증으로 국민의 안전보장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공원 고지대 구급활동에는 무인비행체(드론)이 투입된다. 내년 20억8000만원을 편성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국립공원에 앰뷸런스 드론 32대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고지대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구급용품을 신속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탐방객 안전상황 모니터링과 조난자 발생시 수색 통해 신속한 구조·구급활동 전개에 활용된다.

국가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구축에도 16억9600만원이 투자된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건축물·시설물 단위의 안전점검 결과를 한 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분산 관리되는 건축물·시설물의 정보 및 안전점검 결과를 통합 공개해 국민들이 자신과 관련된 안전정보에 쉽게, 종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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