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할리우드 원로 배우 피터 폰다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그의 누나 제인 폰다는 16일 TMZ 등에 “우리 가족의 이야기꾼인 남동생을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고 했다. 피터 폰다는 폐암과 호흡기 합병증으로 투병하다 이날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해진다.
피터 폰다는 헨리 폰다의 아들이다. 아메리칸 뉴시네마를 촉발시킨 데니스 호퍼 감독의 ‘이지 라이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 영화에서 호퍼와 함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조성해 반문화적 충격파를 던졌다. 히피 문화를 대변한다는 평가와 함께 당시 젊은이들의 적극적 지지를 얻었다. 피터 폰다는 이지 라이더에서 각본 작업에도 참여해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2000년에는 ‘율리스 골드’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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