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복합제 의약품 허가, 1년새 2배 껑충

여러 종류의 약 한번에 복용하는 복합제 개발 급증
2017년(48개)→2018년(101개)…114.8% ↑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지난해 국내 개발 복합제 의약품 허가가 전년 대비 114.8% 급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신고된 의약품 2482개 가운데 국내 개발 복합제는 101개로 전년(48개)의 2배 수준이다. 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로 여러 종류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는 복합제 개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료제출의약품 중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의 국내 개발이 두드러졌다. 대부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로 최근에는 3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허가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허가된 신약 15개 품목 중 국내개발 신약은 2개 품목이다. 종류별로는 화학의약품 11개, 생물의약품 4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약 허가 건수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국내 개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꾸준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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