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팬젠, 상반기 매출액 11억…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기존의 위탁생산(CMO) 사업보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증가하면서 기존 매출 비중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증가 및 전환사채 지급 이자 등의 요인으로 적자 폭이 증가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팬젠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에리사'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중 주요 매출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제약사 '듀오파마(Duopharma)'가 민간 시장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주문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의 수주잔고와 함께 말레이시아 EPO의약품 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오는 10월에는 국내 EPO 품목허가 승인을 예상하고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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