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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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뉴욕시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이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돼 감시를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이날 수감된 감방 바닥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의식을 반쯤 잃은 상태였고, 목 주변에 자국이 있었다.
한 소식통은 "아마도 엡스타인이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NBC방송에 전했다. 하지만 현재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소식통은 엡스타인이 메트로폴리탄 교정 센터에서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전했다. 폭행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해당 교도소의 또다른 수감자들이 심문을 받기도 했다.
엡스타인을 기소한 뉴욕 남부지구 검찰,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 등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친구로 잘 알려져 있다.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일삼은 혐의로 이달 초 체포됐다. 최근에는 성매매를 통해 확보한 전세계 VIP 및 부유층을 월가 금융계에 소개해줬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도 나왔다.
현재 엡스타인은 보석 신청이 기각되면서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4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과거에도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종신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으나, 검사와의 감형협상으로 이례적인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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