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구스타 야오밍, 무역전쟁으로 와인사업 타격

사진:Bloomberg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농구스타에서 와인 사업가로 변신한 중국의 유명 NBA 선수 출신 야오밍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보복관세 희생양이 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무역전쟁으로 미·중 간 관세보복이 이어지면서 미 캘리포니아 전역의 와인사업이 직격탄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와인 한 병이 중국으로 수출될때 붙는 복합적 세율이 93%에 달하고 있다며 중국 중산층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산 와인 가격이 비싸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인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미 캘리포니아주의 크고 작은 와인상들은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업실패를 경험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투자해 2011년부터 와인사업을 하고 있는 야오밍 역시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인상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와인업계에 따르면 야오밍의 와인사업은 지난 1년간 수출이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와인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5대 와인 수출시장으로 주목받았었지만 미국의 대(對) 중국 와인 수출은 무역전쟁 영향으로 지난해 25%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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