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 농기계 등화장치 설치로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한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무안경찰서(서장 조장섭)는 최근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관내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경운기와 트랙터를 운행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무안군 내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총 19건 발생해 사망 3명, 부상 2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수확 시기에 농기계 안전사고로 상처를 입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은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에 대해 방향지시등 및 저속차량 표시등을 부착해주는 사업으로 특히 야간 주행 시 주위 차량으로부터 농기계의 가시권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경찰서는 무안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올해 2100만 원의 예산으로 1세트당 30만 원에 이르는 등화장치를 농기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업무협조를 받아 지난달 25일, 청계 구로리 마을부터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차례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등화장치 부착을 원하는 농기계 보유 농가에서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신청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조장섭 무안경찰서장은 “농번기 농기계 등화장치부착으로 주·야간 교통사고에 취약한 농기계를 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지속적인 교통안전 홍보를 통해 사전 사고요인을 차단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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