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s] ‘내가 여기 있나이다(1, 2권)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과 ‘모든 것이 밝혀졌다’로 단숨에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의 반열에 오른 젊은 거장. ‘내가 여기 있나이다’는 그가 11년 만에 출간한 새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독자와 평론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 장편소설은 사프란 포어가 미국 유대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2차 대전 이후 현대 사회가 짊어진 디아스포라, 종교, 이념 갈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그린 작품이다.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유대인 작가들은 많았으나, 이 작품처럼 미국 유대인의 정체성을 날카롭고 예리하게 정면으로 파헤친 소설은 드물다. 사프란 포어는 폐쇄적인 민족의식과 공동체의식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현대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유대인들이 떠안은 문제와 갈등에 대한 통찰을 4대에 걸친 한 이민자 일가의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송은주 옮김/민음사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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