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수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 롯데지주 전 임직원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수강했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란 자살 등의 극단적인 행동 위험에 처한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동시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공인하는 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말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017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1만2000여 명이 자살로 생명을 잃었으며,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은 24.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 회원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런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생명존중 시민회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첫번째 과제로 생명존중의 가치가 우리 삶에서 지니는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고, 임직원들 스스로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롯데그룹 1만명 생명지킴이 양성'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임직원들은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식을 가졌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는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대표의 기조 강연과, 자살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후 생명사랑 전도사가 된 김혜정 중앙자살예방센터 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황각규 부회장은 "생명존중은 나와 내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롯데 임직원 모두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소비자들과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들을 통해 생명존중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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