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기자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중국 남경에서 현지 딜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제품 설명회에서 중국형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및 임직원을 비롯해 더블스타 주요 경영진, 중국 전역의 금호타이어 딜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제품 마제스티9 TA93와 하모니 UHP OE 패턴인 HS63, ES33,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 PS71 SUV까지 총 4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마제스티9 TA93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마제스티9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국내에서 앞서 선보인 신제품을 현지화 및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세단을 완성하는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고자 숫자 9를 명칭에 추가했다. 중국 내 최고급 브랜드 론칭을 통해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행사가 실적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자체 실적 기준 약 30개월 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연결기준으로도 지난 4월, 5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해 10분기 만에 실적개선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분기 영업 흑자전환은 물론 상반기 누적실적 역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대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 이후 구조혁신, 비용절감 정책 및 노사협력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고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번 신제품들이 중국 남경 신공장의 성공적인 안정화뿐 아니라 향후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