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화학공장에 산업안전 IoT 기술 적용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파워텔이 침대·가구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폼 제조사 알포메에 ‘산업안전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안전 IoT’는 산업현장의 화학물질 누출을 감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알포메에 구축돼 있던 경보 설비는 보관탱크 등에서 화학물질 누출 시 유선으로 연결된 경광등이 울리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만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24시간 관리 인력이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KT파워텔의 ‘산업안전 IoT’ 솔루션 도입 이후, 화학물질 누출이 감지되면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상황실 PC, LTE 무전기 ‘라져’와 스마트폰 전용 앱, 카카오톡을 통해 원격에서도 4중 알림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현장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다.

알포메 관계자는 “공장 내 화학탱크, 펌프실, 저장소 등 현장 실사를 통해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구축 및 관리 비용도 기존 시설에 비해 저렴하고, 원격으로 시설을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업무효율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윤수 KT파워텔 대표는 “‘산업안전 IoT’는 석유화학, 전기·전자, 중공업과 같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종뿐 아니라 누수감지가 필요한 현장에서도 신속한 상황 대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화학물질 누출에 대한 감지·경보 설비를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대상 기업에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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