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인턴기자
해무리(햇무리) /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8일 전국 곳곳에서 ‘해무리(햇무리)’가 관측됐다.
해무리는 ‘태양 주변에 원형 빛깔이 무지개 형태로 보이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햇무리’라고 하며 ‘채운’이나 ‘태양후광(Sola halo)’으로도 불린다. 해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해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는 속담은 꽤나 과학적이다. 온난 전선이 통과하기 전에 권운의 영향으로 해무리가 보이는데 이후에 온난 전선이 더 가까이 오면 이슬비가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해무리 현상은 흔히 볼 수 없어 ‘해무리를 본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영원불멸의 의미와 담긴 행운의 속설도 존재한다.
해무리를 봤다는 네티즌들은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하늘이 더 이뻐보인다", "속설로 끝날 것이 아니라 사실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무리는 지난 6일 현충일에도 부산과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