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전자담배…'쥴' 출시가 미칠 영향은

1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대비 33.6% 증가한 9190만 갑

전자담배 JUUL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전자담배로 수요가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쥴(JUUL) 출시가 편의점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은 7억8270만 갑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11.7%를 기록했다. 일반궐련 담배 판매량은 6억9080만 갑,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9190만 갑으로 전년대비 각각 3.4% 감소, 33.6% 증가했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 달 미국의 CSV(폐쇄형시스템) 방식 전자담배인 쥴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쥴의 출시 전후로 KT&G의 경쟁제품(CSV 방식) 출시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재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쥴은 2017년 미국 전자담배 시장에 출시됐다. 이후 2년 만에 점유율 70%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한국법인을 설립했고,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도 마쳤다.

쥴 출시로 수혜를 입는 곳은 편의점업계다. 담배 매출과 편의점 트래픽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래픽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 수혜를 대부분 편의점 채널이 가져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쥴의 특징은 궐련 형식이 아니라 카트리지의 형식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흡연자가 궐련단위로 흡연량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돼 일반적으로는 흡연량이 많아질 수 있다"며 "즉 담배의 회전율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편의점의 트래픽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기타 액상담배 흡연자가 쥴로 교체 시에는 편의점으로의 트래픽 유인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쥴 출시가 간접적으로는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쥴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쥴에 대한 기대감으로 편의점주를 매수하기 보다는 편의점 업계 재편의 가능성에 보다 무게 중심을 두고 편의점주를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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