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진짜 사제인줄 알더라…'신부님'으로 불려'(인터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에 출연한 배우 김남길.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남길이 지하철을 애용하지만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종영 이후 3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하철을 매일 타는 건 아니고 혼자 사람을 만나거나 편하게 나갈 때 탄다. 아무도 저를 못 알아본다"고 말했다.

'열혈사제'에서 사제복과 롱코트 의상으로 등장했던 김남길은 "지금도 롱코트를 안 입으면 못 알아본다. '명불허전' 때도 그렇고 드라마에서와 비슷하게 하지 않으면 못 알아보더라"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고개를 안 들고 다 휴대폰을 보고 있다. 내가 혼자 장난을 쳐도 아예 쳐다보지를 않는다"며 "통로에서도 부딪힐 것 같으면 휴대폰을 본 채 돌아서서 가더라. 어렸을 땐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을 힐끔 보면서 다녔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부복을 입고 있으면 그를 진짜 신부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김남길은 "다른 신부님들이 저에게 '신부님!'이라고 부르더라. '저희 성당에도 방문해 주세요' 하길래 '제가요? 저는 배우고, 신부 역할이에요'라고 했다. 수녀님들도 그렇고 촬영장 주변에서도 다 신부님이라고 불렀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부님이라고 불려지니까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있다. 성인으로 살아야 하나"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열혈사제'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그러한 인기를 체감할 여유 역시 없었다고 한다. 김남길은 "계속 촬영을 하고 있으니 체감할 시간도 없었고 잘 몰랐다. 오죽 하면 포상휴가를 갔을 때 우리가 얼만큼 잘 된 거냐고 물어보는 배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남길은 "드라마 화제성은 한 두 달이면 끝나도 출연한 배우들이 주목 받아서 좋다. 재조명 받는 사람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그게 좋은 것 같다"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수빈 연예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타엔터팀 권수빈 기자 ppbn0101@gmail.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