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문 대통령 임기 3년 이상 남아...한반도 평화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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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4.27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정책세미나' 인사말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는 우리 생존이 걸린 문제"라면서 "다행스럽게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앞으로 3년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의 두 분 대통령께서는 임기 말에 남북정상회담을 했기 때문에 약속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시간을 아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만나본 분들과 얘기해보면 문 대통령의 진정성, 신뢰를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 누구를 만나도 그 점을 다 인정한다"면서 "당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판문점선언이 있기 전까지는 한반도의 미래를 알 수 없는 아주 불안한 상황이 계속돼 왔다"면서 "불과 1년 사이에 큰 전환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너무 기대가 급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좀 든다"고 말했다. 또 "남북관계, 북미관계는 70년 동안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기 때문에 그렇게 쉽사리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북러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를 우리가 지켜보면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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