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최홍연 부구청장, 호흡 척척 맞는 까닭?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40여년 거주한 '최고 동대문구 전문가'로 간부들에게 시간 날 때마다 지역 현안 챙기기 주문...최홍연 부구청장 가능한 토요일 동대문구에서 시간 보내며 지역 문제 챙기며 호흡 척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정치인이다.

젊은 나이에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후 민선 5~7기 동대문구청장 등 '최초 4선 동대문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는 유 구청장은 간부들에게 시간 있을 때마다 ‘지역 살피기’를 강조하곤 한다.

유 구청장은 “간부들은 가능한 지역에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지역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유 구청장 당부도 있어 최홍연 부구청장은 가능한 토요일에는 지역을 돌면서 식사도 하고 있다.

최 부구청장은 최근 기자에게 “유 청장님의 당부도 있어 가능한 토요일에는 아내와 함께 지역을 돌면서 사정도 읽히고 식사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구청장은 최근에는 박원순 시장의 역점 사업인 ‘제로 페이’ 가입 상황도 체크할 겸 동네를 돌면서 식당에서 아내와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구청장은 “토요일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동대문구로 와서 걷기 운동도 하면서 현안 지역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구청장은 민선 7기 유덕열 구청장 취임 이후 동대문구 부구청장에 임명돼 유 구청장을 보필하며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 부구청장은 강남에 살면서도 주말에 동대문구 곳곳을 돌아보는 열정을 보여 다른 간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최 부구청장 등 간부들이 지역 챙기기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유덕열 구청장이 지역 현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주문하기 때문이다.

한 간부는 “유 구청장께서 ‘내 눈에는 (문제가) 잘 보이는데 간부들은 왜 안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정확한 문제 의식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 국회의원 보좌관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내다 4선 구청장을 역임할 정도로 동대문구에서 40여년을 살고 있어 동대문구 골목길까지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이다.

이 때문에 간부들은 유 구청장으로부터 지역 현안을 잘 파악하지 못할 경우 핀잔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대문구청 한 관계자는 “ 구청 공무원 모두가 지역 문제에 대한 애정을 갖고 업무를 임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홍연 동대문구 부구청장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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