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9년도 공공기록물 전산화 추진

보존기간 30년 이상 된 기록물 대상 전산화 작업 문서 54만면, 도면 6만면 등 총 60만면 전산화 목표로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기록관에 보관 중인 보존기간 30년 이상 기록물을 대상으로 전산화 작업을 시행한다.

행정사료의 이미지 스캐닝을 통해 이중 보존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재난 등 사유로 인한 기록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전산화 작업을 통해 정리된 자료는 실무자의 신속한 검색과 활용이 가능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민원서류 신청 시 종이 형태로 된 자료를 찾는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보다 빠른 민원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구는 올해 목표인 문서 54만면, 도면 6만면 등 총 60만면 기록물 전산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번동과 수유동에 있는 2개 기록관에서 1차 전수조사, 기록물별 해철, 색인과 재편철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재편철 된 자료를 전자 이미지화 한 뒤 기록물 관리시스템에 최종 탑재한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비 예산 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투입된 예산은 자료 반·출입 관리, 문서정리, 최종 편철, 스캔 및 점검 등을 수행할 인력 인건비와 전산 장비 구매를 위한 직접경비 등으로 쓰인다.

전산화 작업은 오는 5월 중 결정될 구의 대행업체가 추진한다. 구는 데이터베이스 제작 및 검색서비스사업 등록을 마친 업체로 경영상태, 수행인력 보유 여부, 전문성, 회사 신인도 등 심사기준을 통과한 사업자를 대행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전산화된 기록물은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문서고 방문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원활한 업무 처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 사업이 행정운영의 질적 제고는 물론 구민의 편익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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