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등 2차 북미회담 실무협상 담당자 조사…경질 등은 없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한 노동당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고 11일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대미협상을 담당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북·미 실무 협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등은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실장,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정상회담에 앞서 협상에서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진술을 받았다.

다만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조사를 할 경우 파급력이 클 정도의 높은 직위에 있다고 판단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회담 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한 조치라고 도쿄신문은 해석했다.

한 소식통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협상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경질 등의 처분은 행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계속 이틀간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해야했다면서 이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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