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中에 660억원 규모 벌크선 2척 발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수주…2021년 인도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국내 간판 해운사인 팬오션이 중국 조선소에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은 팬오션으로부터 캄사르막스급(8만2000t)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벌크선은 석탄·철광석·곡물 등을 수송하는 화물선이다.

이들 선박은 2021년 인도되며 철광석 해상 운송에 투입된다. 앞서 팬오션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와 5년 동안 철광석을 해상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265억8236만원이고 계약기간은 2020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다.

팬오션은 이 외에도 벌크선 14척을 포함해 총 16척의 선박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오션은 지난해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거두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팬오션은 해운 시황 악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2013년 6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시작했다. 2015년 하림그룹에 편입된 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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