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민모자' 양희영 '우리금융그룹에 둥지'

양희영(오른쪽)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후원 계약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혼다LPGA타일랜드 챔프' 양희영(30)이 드디어 스폰서를 구했다는데….

6일 우리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했다. 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부터 우리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격한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기업 로고가 없는 민모자를 쓰고 우승한 기사를 보고 후원을 적극 검토했다"면서 "프로골프투어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희영이 바로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US여자오픈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지난달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에서 끝난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22언더파 266타)을 일궈냈다. 특히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홀 수해마다 3승째를 쓸어 담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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